강릉 산불 원인 강풍 주민 대피

강릉 산불 원인 강풍 주민 대피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에 초속 30m 강풍이 몰아치면서 산불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 12시 기준 주택 19채 소실되었고 80 가구 152명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소방청은 소방 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여 차량 45대, 인력 235명을 투입하여 화재 진압 대응 중에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헬기 진화가 어려워 지상 장비만을 투입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릉 산불 소방대응 3단계 발령

소방대응 3단계를 최고수준 동원령으로 1단~3단계가 있습니다.

소방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 동원,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 대응,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단계로 나눠집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방부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여 산불 영향권에 있는 부대들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소방차 등 장비 지원을 준비하여 지원에 나섰습니다. 

강릉시청은 산불 확산 인근 경포동 10통, 11통, 13통 주민에게 경포동 주민센터로 대피해라는 주민대피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는 강릉 경포동과 산대월리, 순포리, 동쪽 해안인 사근리, 순포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 이동 경로에 있는 부대들도 대피 준비를 시작했으며  경포대 초등학교 학생 70여 명이 모두 대피한 후 조기 하교한 상태입니다.

강릉 산불 원인

현재까지 정확한 산불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릉시는 소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은 현재도 번지고 있는 상태로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