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는 5일 오전 9시 45분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 한쪽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정자역으로 걷고 있던 시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은 심정지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습니다. 20대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CCTV 확인결과 보행로가 천천히 붕괴된 것이 아닌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붕괴된 정자교는 1993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다리로 길이 108m 폭 20m로 30여 년 전에 건설된 다리입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교각이 무너져 내렸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분당구청은 지난해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에 거쳐 정자교에 대한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안전점검결과 보통(C)등급을 받았으며 중대한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정자교는 평소 보행자가 많은 다리로 출퇴근 시간이었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자교에서 불과 900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가 주저 앉는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현재 불정교는 양방향에 바리케이드를 쳐서 주민들의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분당 정자교 붕괴 불정교 통행 제한
반응형